지난달 중순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전투 교신 입수 <br />북한군, 강 건너는 도하작전 펼친 지역으로 추측 <br />교신 중 ’도하장’ 표현 주목…"포격 피해 입어" <br />군의관 배치 정황도…전장서 부상병 직접 처치한 듯<br /><br /> <br />지난달 한때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던 북한군의 철수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전투 당시 북한군들의 교신을 입수했는데, 현장의 처참한 상황들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들이, 쿠르스크주에서 철수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던 지난달 중순. <br /> <br />당시 우리 정보당국과 여러 외신들은 대규모 사상자 탓에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어 전투 참여 동향이 없는 거라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쿠르스크주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입수한, 지난달 중순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 사이에 이뤄진 교신에선 포화 굉음이 수시로 들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"쾅" <br /> <br />포성이 울린 이곳은 북한군들이 강을 건너는 '도하작전'을 펼친 지역으로 추측됩니다. <br /> <br />교신에선 이곳을 '도하장'이라 지칭하며 포격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군 교신 내용 : 여기 지금 도하장에 집중 포화를 받아서 지휘부를 은폐했다.] <br /> <br />일부 부대엔 군의관이 배치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의관이 북한군 소속인지 러시아군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, <br /> <br />전장에서 부상병을 직접 처치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군 교신 내용 : 포수들 두 명이 부상 당해서 군의관 동지랑 지금 처치 중이다.] <br /> <br />이외 다른 전장에서는 우크라 군의 박격포 사격에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이 교신에 담겼는가 하면, <br /> <br />[북한군 교신 내용 : 82mm 박격포로 500미터 거리에서 집중 사격한다, 전진 못 하고 있다] <br /> <br />암호어구와 함께 다급하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군 교신 내용 : 49 하나 449 둘, 49 하나 449 둘, 몇 명 남았는가? 빨리 전송해달라] <br /> <br />해당 교신을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당시 철수설이 한창 불거졌던 시기, 이를 부인하며 여전히 북한군과 전투 중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북한군들이 전장에 있었다는 정황이 이번 교신을 통해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유용원 / 국민의힘 의원 : 북한은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182307043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